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무실이 가장 시원하네요.
그런데 책상에 앉아 얼마전 군대에서 벌어진 윤일병 폭력사망관련 기사를 읽고 났더니 짜증이 납니다. 여기에 김해 여학생 사건은 많은 충격을 줍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군대에서는 단순히 군기를 잡는 얼차례 수준을 넘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군대에 폭력이 있었지만 사회가 발전해 나가면 자연스럽게 적어지는 것이 당연한 수순인데, 아직도 상상을 초월한 잔인함이 남아 있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여중생 사건과 더불어 폭력이 우리 사회에 그만큼 가까이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주변에서 웃으면서, 장난삼아 저질러지는 폭력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더욱더 잔인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빈도수가 줄어들었을지 모르지만 잔인함의 강도는 더 높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어린 학생들과 젊은세대에서 그런 냉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회가 그 만큼 각박해졌다느니, 공동체의식 보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맞는 말이겠지요. 각 가정은 하루벌어 하루 살아가기에 바쁘고, 어린아이들과 학생들은 경쟁 논리에 치우친 어른들의 비정함에 길들어져 나 이외에 다름 사람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시대가 되가고 있으니까요.
사회가 좀 더 여유 있었으면 좋게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경쟁을 하면서도 서로를 인정하는 너그러운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경쟁과 너그러움이라는 서로 맞지않는 개념을 기대하는 것이 잘못된것일까요? 아무튼 개인은 경쟁을 하더라도 최소한 국가와 사회는 공동체로서의 좋은 경쟁을 하는 토대를 만들어 주는데 주력을 했으면 합니다. 국가마저 경쟁을 부추기는 것은 멈추었으면 합니다. 젊은나이에 한창인 나이에 해서는 안될 폭력적인 사건들을 보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피해자가 고통스럽게 세상을 등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해자들 처벌은 당연한것이겠지요. 여기에 아직은 배울게 많은 어린 가해자를 폭력적으로 만든 사회와 가정도 뒤돌아 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 저런 폭력을 하고, 그런 일들이 어린 아이들에게서 발생되었는지 반성해야 할 듯 합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왕따 문제도 내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고, 내앞에서 벌어지는 폭력적인 일들이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무관심으로 지나치면서 만들어진 것은 아닌지 반성도 해봅니다.
그냥 답답해서 몇자 적었습니다........
그리고 일을 해결할 때 감추고 숨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사회나 국민에게 발표하는 내용들이 거짓말인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어떤 사건이 터지면 사실 그대로 말하는 경우가 없어졌습니다. 사회나 국민을 상대로 여론 형성을 위한 도구가 되버린것입니다. 문제 자체를 해결하려는 진정성 보다는 수단으로 여기게 되면서 거짓말과 과장, 축소 하는것이 당연하게 된것입니다. 명량 이라는 영화에 대해서 평가가 많은데 영화 한편 보면서 마음을 달래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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