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비용의 오류

 

 

'매몰비용의 오류'란 말이 있습니다. 매몰비용이란 이미 지출되었기 때문에 회수가 불능한 비용'을 말합니다. 경제학적으로는 회수가 불가능한 비용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선택을 할 때 고려되어서는 안 되는 비용입니다. 즉 자신이 과거에 지불한 돈 또는 시간 투자와 노력 등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비용임에도 투자로 착각하고 계속 밀고 나가려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이를 통제하지 못하면 의사결정을 내릴때 또다른 오류를 낳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콘서트 또는 공연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한 사람은 10만원이라는 금액을 지불하면서 구입했고, 한 사람은 공짜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일날 폭설로 인하여 교통체증도 심하고 날씨도 추워서 외출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10만원을 지불한 사람은 그래도 공연을 보러 갈 확률이 높고, 공짜로 얻은 사람은 포기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판단을 내리는 기준은 10만원을 손해보느냐 아니면 0원을 손해보느냐가 기준입니다. 즉 사고의 위험성으로 더 큰 손실을 얻을수 있다는 것, 또는 공연을 보는 것보다 더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으로 판단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판단기준은 오로지 화페비용 입니다. 따라서 잘 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는데 이런것을 '매몰비용의 오류' 라고 하는 것입니다.

 

 

 

 

 

 

 

몇년 동안 고시에 실패했음에도 그 동안 해온 것이 아까워 반복적으로 시도하는 것, 뷔폐에서 본전도 못 찾을 것 같아 상대적으로 많은 양을 먹으려고 하는 것 등등 입니다. 투자에서서 손해 본 금액에 집착하여 물타기를 하거나 손절매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거 보면 현재의 모습, 평상심을 유지한 다는 것이 어려운가 봅니다. 지금하고 있는 일들이 미래를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과거의 노력이 아까워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네요.

 

 

 

 

 

 

일상생활에서 지나간 과거에 묻혀서 살아가는 것도 매몰비용의 오류에 빠지는 것과 같겠지요. 왕년에 나는...이런말을 자주 하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과거속에 살기보다는 현재의 모습에 집중하는 것도 매몰비용의 오류에 빠지지 않는 방법일 듯 합니다. 지금의 나에게 집중하면 이런 오류에서 벗어나기도 하고, 즐거움과 행복을 찾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