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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도박과 매춘, 명멸하는 망상 (상처받지 않을 권리)

퇴폐와 쾌락의 이중주

*보들레르의 악의 꽃에서 경제학적으로 악은 산업자본의 힘, 즉 화폐의 신적 역량을 상징하고, 꽃은 화려하고 매혹적인 상품이나 여성을 상징한다. 돈이 있다면 참으로 매력적이지만 돈이 없으면 괴로움을 주는 이중 감정을 준다.( 금치산자 처지의 보들레르)

*맹신도의 기도와 도박꾼의 푼돈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간절함을 표현하는 행위로서 동일하다. 또한 결과 그 자체는 중요지 않고, 미래에 대한 기대와 몸짓일 뿐이라는 면에서도 비슷하다.. 열망, 간절함 등을 통해서 미래를 기대하는행위들이다.

 

 

 

 

 

 

보편적 도박장으로서의 사회

*자본주의사회에서 돈은 상품에 대해서 우월성을 갖는다. 이는 어떤 상품이라도 구입할 수 있다는 기대와 꿈이 있기 때문이다. 즉 미래라는 시간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능하게 해주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를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 돈을 벌어야 하는 보편적 매춘의 시대라고 함. 그러나 항상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도박에 대한 욕구 발생.

*도박에 빠질수록 신자와 성인들처럼 변모, 꿈을 꾸게 해주는 도박 자체를 신성한 종교의식처럼 간주하게 된다. 도박자체가 마음의 평안을 준다.(결과와 상관없이 기도를 함으로써 마음의 평안을 찾는 것처럼)

*현재 부동산, 주식 등등의 투기 또는 투자도 도박과 같이 작은 돈으로 대박을 기대하는 종교적 소망이라는 면에서 일맥상통한다. 각종 통계와 지표를 제시하면서 과학적인 것처럼 말하지만 결과는 불확실한 것으로, 단지 기도와 같은 종교적 행위와 비슷, 투자자도 도박꾼들과 같이 돈을 잃더라도 시장자체를 욕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의 운명을 탓할 뿐

*결론적으로 주식시장 역시 도박장과 같이 주인들이 돈을 번다. 즉 자본가들이 이득을 본다. 그래서 끊임없이 주식시장을 홍보하여 사람과 돈을 끌어모은다.

 

 신의 주사위, 우연성의 경이로움

*중세의 을 자본주의에서는 이 대체, 돈은 세속적이라서 우리의 모든 것에 개입한다. 일정한 돈을 갖고 있다는 면에서 내재적이며, 또한 우리가 가질 수 없다는 면에서 초월적인 성격도 갖는다.    

*벤야민은 자본주의 자체가 현실이고 동시에 공상,/마르크스는 자본주의는 현실이고 종교는 현실과 무관한 공상이라고 생각.-->벤야민의 통찰을 뒤집어 보면 자본주의 자체가 종교적으로 작동하므로 종교성을 없애면 자본주의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 벤야민은 도시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이 돈이라는 신에게 바치는 기도라고 생각(불확실한 결과에 대한 소망)-우연하게 이상형의 이성을 만남, 성적관리, 스팩 쌓기 등등 , 그러면서 이러한 특징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이 도박과 매춘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벤야민은 자본주는 비합리적인 요소인 종교성에 의해 생명력을 갖는다고 판단했다., 즉 돈에 대한 복종, 돈의 은총을 기다리는 소망과 기대심리 등등

*여기에 경이로움이라는 감정은 신()에 대한 간절함과 기원을 한층 올려준다.

돈의 권력이 나에게 내재하기를 더욱 간절하게 기원한다.

 

 

 

 

 

 

매춘에서 사랑을 꿈꾸다!

*벤야민 특정한 시기에 매춘부가 늘어나는 이유가 기념일 등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산업자본이 기념일을 이용해서 매춘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

*매춘은 돈으로 이성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자본주의 논리를 통해 정당화되는 강간이며, 동시에 사랑에 대한 배신 행위. 또한 사랑이 자본주에 지배될 때 파생되는 현상이다.

*벤야민 사랑이 자본의 한계를 돌파할 어떤 힘이 있음에도 주목한다.(매춘부의 사랑) 그러나 생존문제와 부딪히는 한계가 있어서 영속적일 수는 없다. 핵심은 사랑이 자본주의와 만나면 매춘으로 변질된다는 것을 고발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자본주의에서의 사랑은 비극적인 요소가 항상 내재 되어있다. 사랑을 포함한 모든 것 위에 돈이라는 신이 군림하기 때문이다.

 

 

존재와 무, 양극단의 숙명

*사랑은 서로가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상황에서 서로를 선택할 때 가능하다. 그런데 선택은 중간에 바꿀 수도 있다. 샤르트르에 의하면 애무는 잠시나마 선택의 자유를 주지 않고 영원히 소유하고 싶다는 표시라고 한다.

*보들레르는 매춘에서는 선택의 자유가 없기 때문에(영원히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 성적욕망을 충족할 수 없다. 즉 완전한 사랑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인식.

*보들레르는 도박장에서 자본주의가 숨긴 종교적 성격을 직감하고, 사창가에서는 진정한 사랑을 불가능하게 하는 자본주의의 위력을 실감했다.

보들레르는 무의식적으로 종교가 아닌 건강한 노동의 세계, 그리고 매춘이 아닌 사랑을 지향하면서 양 극단에서 모순된 삶을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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